다정해도 지지 않아 다정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합니다 땅땅땅 우연히 찍힌 순간의 포착이 눈을 오래 머물게 한다 나도 모르게 내 등을 타고 넘어간 순간들이 얼마나 무수한가 그것들의 아름다움과 아름답지 못함은 제 갈길을 떠났는가 호의는 무방비상태에 다가와 귀엣말로 꼬집는다 다정해서 겨우 살았습니다 그때는 흐드러진 풀꽃보다 차고 넘쳤던 인간의 언어가 인간적이었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