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모인 영감들 가장 슬픈 무능은 그리움을 낳지 못하는 소란 새벽의 적막은 모조리 지운 상태가 아닌 알뜰히 모든 것을 펼쳐놓은 상태 요란한 대낮의 시작보다 수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별한 도구 없이도 그려지는 색다른 바탕 없이도 연주되는 그런 하루중 소홀하기 쉬운 수면의 베개 아래 숨게둔 시간 아니 보석의 조각들 마음껏 그리워하다가 지쳐 쓰러져도 좋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