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시작하는 시요일

비가 오는 수요일에는 장미가 없다면 시를 건네보자

by이숲오 eSOOPo

시를 옮겨 적고 나면 헝클러진 방을 정리한 기분이 든다


시를 소리내어 읽고 나면 찌그러진 마음 한 켠이 반듯하게 펴진 기본이 된다(그래 기분 아니다 기본이 가깝다)


누가 시가 시시하다 할 수 있는가


한시가 바쁜 이 시대에 시가 시시각각 참견하고 관여할 틈이 있겠느냐 단정할 수 있는가


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모든 것을 바꿔놓기도 하고 채워놓기도 하고 비워놓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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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아트 수석디자이너 | 목소리예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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