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내일의 동전이 떠오르니까 걱정마
침대에 비스듬히 누워 바카라상 아래를 보다가 구석에 똬리를 틀고 있는 하얀 봉지를 발견해 열어보니 동전이다
마침 텅 빈 호주머니 사정에 이것이라도 바꿔 엿이라도 먹어야겠다는 포부로 은행으로 간다
가기 전 유의사항을 보니 금액별로 분류를 해서 오라는 신신당부가 보인다
비닐장갑을 끼고 하나하나 동전을 집어 들어 살핀다
언젠가 들은 풍문이 있어 검색해 본다
오백 원은 1998년이 희귀 동전 연도란다 아이엠에프 시기에 동전발행량이 적어 희귀하다는 얘기다
백원은 1970년에 최초 발행 연도이니 이때의 동전의 거래가가 천정부지라는 얘기다
오십 원은 1993년에 발행된 동전이 가장 희소성이 있다는 얘기다
십원은 1968년에 발행된 동전이 희귀 연도이고 수십 만 원까지 호가한다는 얘기다
이렇게 귀한 것이 내 방구석에 숨어 있을 리가 만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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