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에는 칠칠해 지고 싶다
날이 새로운가 맘이 새로운가
이불을 반듯하게 개고
바카라상 위 문서들의 귀를 맞추고
깨끗한 물수건으로 턱과 틀과 틈을 훔친다
모든 시작은 몸짓에서 시작해 눈짓으로 마무리된다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아도 내 안의 개벽이 폭죽이다
주변에 자리한 숫자들의 패턴으로 기운을 읽어내고
주위에 흩어진 꽃잎들의 비행으로 기세를 예상한다
잘가라
지나간 리듬이여
어서와라
산뜻한 바람이여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흔드는 손에 걸리는 풍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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