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키면 어때요 어차피 숨길 다락방도 없으면서 단팥빵을 깔고 앉아서 봄바람을 맞는다 하나의 직조가 지나간다 거기는 숨쉴 자리를 띄어 놓아야 합니다 다닥다닥 붙이는 이웃된 사물끼리 근접해야 안도하는 습관을 들키니 감자전이 코로 들어간다 나는 자꾸 들킨다 숨을 들이킬 때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