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사이에서 유영하는 이미지 확정된 이미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루를 사로잡는 이미지가 있다 이때의 이미지는 像에 그치지 않고 언어를 품는다 어디쯤 숨겨진 물꼬를 트고나면 비밀이 쏟아진다 그것이 하루를 축성하고 응원하고 발목잡는다 이미지는 직접적으로 대면하거나 만지는 데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