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딸기는 본디 하얗다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만 영원하다 나무 딸기는 원래 하얗다 나무 딸기를 따던 숲의 요정이 가시에 손가락을 찔려 피가 하얀 딸기에 묻어 나무 딸기는 붉은 색이 되었다 나무 딸기는 중세에 물감이었다 화가가 그림을 그릴 때 나무 딸기는 붉은 물감으로 캔버스에 칠했다 나무 딸기는 이제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