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경쟁력, 누가 매력적인가?

byUX민수 ㅡ 변민수
완벽함을 보여주겠다는 말은,
불완전함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말과 같다.

면접 대기자가 화면을 켠다. 화면 너머는 공백이다. 링크를 다시 확인한다. 시간이 맞다. 하지만 면접관들은 어디에도 없다. 혹은 한참을 늦게 나타난 면접관들의 표정에서 나에 대한 반가움을 찾을 수 없다. 이전 면접이 길어졌다고 하지만 나는 아까부터 이미 당황 중이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심장이 계속 뛰고 땀도 많이 흘렸다.


같은 상황을 겪은 다른 면접 대기자가 있다. 그는 이 불편한 찰나를 무던히 견디며 나름의 안정을 유지한다. 목소리는 차분하고 오히려 긴장한 건 늦게 참석한 면접관들이다. 도리어 천천히 해도 된다는 여유까지 부린다. 그 말과 함께 방 안의 공기가 조용해진다.


바로 이런 순간이다. 면접관의 눈빛이 바뀌는 순간. 스크린 너머의 지원자가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그들이 감지한 타임라인. 그것이 바로 지원자가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 때다. 경쟁력이 시각적으로 눈에 보이는 순간이다.



침착함은 준비 부족이 아니라,

순발력의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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