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내가 우스워지는 우수한 나

결과가 좋다고 성장한 것은 아니다

byUX민수 ㅡ 변민수
지금 내 커리어에도 키높이 깔창이 깔려 있는지 직시해볼 때다.

키가 자란다. 매출이 오른다. 연차가 쌓인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성장이라 부르지만, 정작 그중 무엇이 진짜 성장이었는지는 잘 묻지 않는다. 자라는 일과 성장하는 일은 닮았으나 같지 않다. 이 글은 그 미세한 틈을 벌려보려는 시도다.




자란 것과 성장한 것은 다르다


비교군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보자. 오직 나 하나만 존재하는 실험실. 그곳에서는 무엇이 나아졌는지 알 길이 없다. 변화는 언제나 어제의 나, 옆의 누군가, 다른 조건이라는 좌표 위에서만 측정되기 때문이다. 비교가 사라진 성장은 측정 불가능한 성장이고, 측정되지 않는 성장은 실용적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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