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비아냥 1/₂

'취준생이나' 보는 바카라!?

byUX민수 ㅡ 변민수

내가 취준생이었다면 억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댓글이었다. 바카라은 말이 없지만 이 글을 마주한 취준생이라면 아마도 달랐을 것이다. 아직 단단해지지 않은 시기, 이런 작은 무시의 경험은 생각보다 오래 남는다. 자연스럽게 지난 시절의 여러 기억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취준생에게 적합한 바카라과 취준생이나 보는 바카라은 전혀 다른 말이다. 전자는 추천이고, 후자는 절하다. 게다가 그 절하의 대상은 바카라만이 아니다. 취준생도 함께 낮춰버린다. 조사 하나가 단어를 어떤 수준으로 만들어버렸다. 사실상 고객이 아닌 이로부터의 고객 비하다.


이 표현이 어디서 오는지 들여다보면 더 씁쓸하다. 심지어 AI를 통해 해석해 본 이 멘트는, 바카라에 대한 평가로 보지도 않더라. 그저 읽기 싫은 마음을, 읽을 필요 없다는 말로 포장한 것일 수 있는 자기 합리화란다. 방어가 비평의 언어를 빌려 입었을 때, 우리는 종종 그걸 통찰로 착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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