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이 만드는 어른의 격
우리는 못난 사람을 비난하는 것과 공경할 사람을 칭송하는 것 중 무엇에 더 많은 시간을 쏟는가. 답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안다. 언어가 그것을 증명한다.
우리에게는 함께하기 불편한 어른을 부르는 말이 있다. 꼰대. 언제부터인가 이 단어는 중년 남성의 전유물을 넘어섰다. 젊은 꼰대라는 말이 등장했고, 꼰대는 나이가 아니라 태도임이 증명되었다. 개념이 확장되면서 오히려 본질이 선명해졌다. 꼰대란 스스로를 기준으로 삼는 사람이다. 자신의 경험을 진리로, 자신의 판단을 정답으로 선언하는 사람. 스스로 존경받아 마땅한 이라는 자기최면에 빠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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