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숨어 지낸
날들에 비해
깨어 살아갈 날들이
너무나 짧기에
치열하게 살아간다
깨어 있는
한때만이라도
죽은 세상을 향하여
처절한 울음을
가열차게 퍼붓는다
나 여기
살아 있노라고
나 여기
살았 노라고
나를 기억하라고
언제 다시
가는 소리의
울음 이라도
울수 있을지
모르 겠기에
바람에 실려가
흩어질 지라도
가열찬 울음에
치열한 내삶을
실어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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