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명상지도자과정 20주의 기록(7/20)
수행은 내가 나 자신을 친절하게 돌보는 일에서 시작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양손을 비빈 다음 두 눈을 감싸준다. 양손으로 이마와 뒤통수를 쓸어내려주며 귓불을 부드럽게 잡아당긴다. 뒷목, 턱, 쇄골을 가볍게 마사지하고 겨드랑이와 서혜부를 손바닥으로 툭툭 털어내 준다.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을 보던 습관 대신에 나 자신과 가벼운 인사를 나누며 아침을 깨운다. 깨달은 바를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하는 것은 이치를 깨닫는 것만큼 중요하다.
교수님께서는 7주 차 수업을 시작하며, 매주 에너지와 시간을 들여 배우고 있는 명상을 일상생활에서도 실천하고 있는지를 물으셨다. 나는 매일 빠짐없이 명상 수행을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교수님께 배운 아침을 깨우는 루틴은 매일의 습관으로 만들었다. 실내에서 또는 실외에서 무의식적으로 걸음을 옮기다가도 아주 잠깐식 걷기 명상에서 배운 '의식적인 한 걸음'을 걷곤 한다. 명상을 하기 위해 거창한 형식과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아주 잠깐만이라도 알아차리고, 잠시 멈추고, 호흡하며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
발바닥으로 대지에 입 맞추듯 몇 분 동안 마음을 모아 걸으면 든든해질 것이다.
-틱낫한
우리는 의식하지 않은 순간에도 언제나 호흡을 하고 있다. 조금 더 깊은 호흡을 하며 알아차림을 반복하면, 심신을 이완함으로써, 교감신경이 억제되고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차드멩탄에 따르면 명상은 정신 훈련이고 마음챙김은 연습을 통해 강화시킬 수 있다. 마음챙김은 주의력과 메타주의력이다. 우리의 주의가 다른 곳으로 흩어질 때 그것을 인식하고 주의력을 신속하게 회복하여 주의를 지속할 수 있을 때 우리의 집중력은 성장하게 된다.
집중 명상 상태에서는 언어적 개념과 사고에 열려 있는 좌뇌의 활동보다 통합적 직관력의 영역인 우뇌의 활동이 활성화된다. 동시에 뇌파가 베타파에서 알파파로 변환되고 도파민에 대한 제어가 강해지며 스트레스와 불안함이 감소되고 세로토닌 활성화로 양질의 엔도르핀이 나오게 된다.
마음챙김 명상이 인생의 모든 것에 해답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것은 인생의 문제를 투명한 렌즈를 통해 보다 분명하게 볼 수 있게 한다.
-존 카밧진 MBSR 교재 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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