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난 환승역>이 작고 강한 출판사의 색깔있는 바카라에 선정되었어!
입추가 지났지만 여전히 지구는 뜨겁고 네가 살다 간 한국은 아직도 무더운데
꼬맹이 너는 아픈 곳 없이 잘 지내고 있니?
많이 바쁘지?
그러니 올해는 한 번도 날 보러 오지 않는 거겠지?
이해해.
무지개다리를 건너 간 반려동물들이 보호자를 안 찾아오는 건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어서래.
그런 이야기를 들은 나는 꼬맹이 너도 잘 지내고 있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
그래도 서운한 감정이 내 가슴을 뚫고 저 높은 하늘까지 닿는 건 어쩔 수 없다.
그건 그렇고, 내가 올린 사진 어때?
네가 봐도 귀엽지?^^
미야 작가님께서 너를 이렇게 만들어 주셨어!
미야 작가님께서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주신 걸 보다가 내가 캡처해서 저장했거든.
그리고 네가 나오는 영상을 여기저기에 공유했는데 다들 너무 귀엽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 어깨가 으쓱했단다~^^
네 귀여움이 이렇게 한몫할 줄이야!!!
참, 너에게 알려주고 싶은 기쁜 소식이 있는데 말이야.
꼬맹이 너도 알다시피 이번에 부런치에서 활동하고 있는 26명의 작가님들이 뜻을 모아
그 에세이가 벌써 2쇄를 찍었고 이번 달에는 교보 문고에서 하는
그래서 언니가 그 영광의 장소를 다녀왔지~^^
이곳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있는 교보 문고야.
이렇게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직접 보니까 기분이 묘하더라.
또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관심을 가지고 보시더라고.
이런 기분 좋음을 더 느끼고 싶어서 다른 교보 문고에도 갔단다.
여기는 강남역 교보 문고야.
강남역 교보 문고는 바로 정문에 들어서면 보이는 곳에 진열이 되어 있었어.
설레는 마음으로 다가가서 바카라을 보고 있는데 이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도 유심히 보더라.
비가 많이 내리는 토요일 오후였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방문한 서점에는 바카라을 구경하고 바카라을 사려는 사람들로 넘쳐나서 놀라기도 했어.
그리고 지난 월요일에 또 찾아간 곳이 있었어.
그곳은 바로 광화문 교보 문고였는데 여기는 다른 교보 문고 하고는 다르게 이렇게 진열이 되어 있었어.
그리고 이렇게 정성스럽게 바카라을 소개해주는 내용과 함께 놓인 바카라을 보니까 공저라로서 참여한 것이 참 뿌듯하더라고.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건 꼬맹이 네 지분이 아주 크거든.
너를 보내고 나서 그 아픔과 슬픔을 달래 보려고 시작한 게 온라인카지노였어.
그 공간에서 네 얘기를 쓰면서 마음을 달래다가 다른 글도 쓰게 된 게 계기가 되었지.
내가 온라인카지노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이런 기회를 절대 얻지 못했을 거야.
돌이켜보면 꼬맹이 네가 나한테 해준 게 많더라.
많은 추억을 쌓게 하고 많은 즐거움을 안겨 주고 많은 그리움을 주고 간 너.
내가 다른 건 환승해도 절대로 너를 제외한 다른 개로는 환승 안 할 거라고 했는데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어.
아무튼 좋은 소식이 있어서 전해주고 싶었고 너의 예쁘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이렇게 편지를 써본다.
아무쪼록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지내고 문득 내가 보고 싶으면 언제라도 찾아와.
네가 좋아하는 고구마랑 닭고기랑 많이 많이 준비해두고 있으니까.
추신 : 그런데 꼬맹이 너 많이 똑똑해졌니? 그냥 궁금해서...
음... 나를 닮았으면... 아 여기까지만 할게. 나랑 너랑 동급이라고 생각하면 꼬맹이 네가 기분 나쁠지도...^^;;
늘 신나게 즐겁게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
그리고 친구들한테 지구에 사는 너의 전 보호자가 바카라 썼다고 자랑 좀 많이 많이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