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핑크스의 뒷문에서

이집트의 나날들

byChoi Sunyoung

스핑크스로 향하는 문을 찾는다


낙타와 호객꾼 틈바구니를 헤매다

쪽문 하나를 발견했다


그 틈을 들락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뒷문을 지키던 정복 입은 남자가 손짓한다


"Just a little something, a little something"


능숙하게 엄지와 검지를 비비며

뒷문 통행료를 요구하는 그를

멀거니 바라만 봤다


뒤늦게 찾은 정문은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인데

왜 뒷문으로 가야 하나요


코 없는 스핑크스가 웃는다



「이집트의 나날들」 (가제) 中

© Choi Sunyoung, 2026








Travel & Food Essay : 『영국은 맛있다』 출간 안내


영국에서의 소소한 일상과 맛있는 여행의 기록들을 한 권의 바카라으로 엮었습니다.


텀블벅 111% 성공! 곧 독립서점과 네이버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s://tumblbug.com/britain-is-delicious​



뉴욕 맨해튼의 한 호스텔에서 일어난 기묘한 실종 사건, “뉴욕 인터내셔널 호스텔, 203호” - 밀리로드 연재 소설


https://www.millie.co.kr/v4/millieRoad/36900​



작가의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sunyoung_choi_writer​



저작권자 ©Choi Sunyoung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가의 이전글포토벨로 마켓의 골동품과 낭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