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바카라, 비하인드
5부. 바카라마다 다른 이야기
나의 바카라, 그 비하인드
차멀미와 배멀미가 유난히 심했던 나는, 어릴 적 부모님과 떠난 여행에서는 차 안에서 잠들었던 기억밖에 없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비행기 멀미는 없어서, 장거리 여행을 다니라는 계시가 아닐까 생각하곤 한다. 내 생애 첫 해외여행은 대학교 3학년 때, 친구의 제안으로 떠난 33일간의 유럽 배낭여행이었다. 떠나기 전에는 엄마와 한 달이나 떨어져 지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막상 여행지에서 하루하루를 살아내기 바빠 엄마 생각이 그리 많이 나지 않았다. 그 여행 이후로 나는 엄마에게서 정서적으로 독립했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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