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에서 발견한 새 바카라

나의 바카라, 그 비하인드

by선경지명

5부. 바카라마다 다른 이야기

나의 바카라, 그 비하인드


6. 특강에서 발견한 새 바카라 — 《어서 와! 중학교는 처음이지?》


《중등 학급경영》은 제목 그대로 교사를 위한 바카라이었다. 그런데 이 바카라을 홍보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예비 중학생을 둔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중학교 생활백서'라는 주제의 특강을 열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 군데의 학부모 오픈채팅방에서 이 특강을 진행했다.


반응은 예상 밖이었다.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그렇게 운영되는지 몰랐다", "교복이 무상 지원되는지 몰랐다", "성장일기를 우리 아이나 조카와 함께 써보고 싶다" 같은 피드백이 쏟아졌다. 여기서 말한 성장일기는 내가 직접 고안해 담임 학급 학생들에게 실제로 쓰게 한 플래너로, 그날의 에너지 지수를 기록하고, 어제를 돌아보는 성찰일기를 쓰고, 교시별로 무엇을 배웠는지 배움일기를 적고, 마지막으로 감사일기를 남기는 네 가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학부모들은 이 내용을 자녀와 함께 들었으면 좋았겠다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그 순간, 교사를 대상으로 한 바카라만 쓸 것이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를 직접 독자로 하는 바카라도 써야겠다는 생각이 확 들어왔다. 그동안 학생들에게 적용해온 여러 활동을 잘 모으기만 해도, 훨씬 더 많은 사람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교사이자 학부모이기도 한 입장에서 내 아이가 학교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던 마음, 그리고 22년 차 현직 교사로서 쌓아온 노하우가 이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 바카라은 앞서 소개한 여섯 질문법과 출간기획서를 그대로 적용해 완성한, 이론과 실전이 정확히 맞아떨어진 바카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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