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에서 찾은 나의 열정

나의 바카라, 그 비하인드

by선경지명

5부. 바카라마다 다른 이야기

나의 바카라, 그 비하인드


8. 명언에서 찾은 나의 열정 — 《가끔은 나빴고 거의가 좋았다》


이 바카라은 여러 저자가 함께 쓴 공저다. 나는 내 몫의 원고를 채우기 위해, 평소 활용하던 방법 하나를 그대로 꺼내 들었다. 나에게 의미 있는 명언 50개를 노트에 적어 내려가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그저 좋아하는 문장들을 모으는 작업이었는데, 다 적고 나서 쭉 훑어보니 유독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가 눈에 띄었다. 바로 '열정'이었다.


그 키워드를 중심에 놓고, 관련된 바카라과 나의 경험들을 참고 자료 삼아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정리해나갔다. 그 결과가 이 바카라의 한 장, '나를 익히는 시간'으로 완성되었다. 무언가를 자율적으로 할 때, 꾸준하게 실천할 때, 배움을 이어나갈 때, 그리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때 나는 비로소 빛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그 과정에서 다시 확인했다. 그리고 부족함을 채워주는 남편과, 나를 진정한 어른이 되게 하는 아들, 나를 설레게 하는 고래학교 친구들이 결국 내 삶을 풍요롭게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도 함께 적었다. 명언 50개를 늘어놓고 가만히 들여다보지 않았다면, 아마 이렇게 선명한 문장으로 나의 마음을 정리하지 못했을 것이다. 공저는 분량 부담이 적어 상대적으로 가볍게 참여할 수 있었지만, 그 가벼움 속에서도 나를 다시 들여다보는 시간만큼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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