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고 싶은데, 일단 그냥 한다.

by선경지명


잘하고 싶은데, 일단 그냥 한다.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오늘 아침에 눈에 들어온 계정이 있었다. 캐러셀을 참 잘 만든다. 나도 저렇게 틀 하나를 잘 만들어 놓고 계속 활용하면 좋을 텐데.


왜 그게 그렇게 어려운 걸까?


나는야 주먹구구의 대명사!


이것저것 올리고 싶은 게 생기면 일단 올린다. 학교 수업 이야기, 자기 계발 이야기, 바카라 이야기, 작가로서의 일상까지. 생각나는 대로 쓰고, 하고 싶은 대로 올린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진 콘텐츠를 더 빛나게 할 방법이 필요하다.


예전에 블로그에 쌓인 글을 정리해서 올려주는 서비스가 있었던 것 같은데(교사 크리에이터 대상 모 사이트에서), 지금도 그런 서비스가 있다면 참 좋겠다. 그동안 쌓아 온 글만 잘 정리해도 새로운 콘텐츠가 될 텐데 말이다.


블로그도 학교 수업이면 수업, 자기 계발이면 자기 계발, 작가 활동이면 작가 활동으로 성격을 나누어 운영하면 좋을 것 같다.


그런데 현실은?


매일 떠오르는 생각을 따라다니느라 바쁘다. ㅎㅎ


그래도 나는 이게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어설프게라도 계속하는 게 백번 낫다고 믿기 때문이다.


잘해야 한다는 욕심이 앞서면 시작하기도 어렵고, 완벽한 틀을 만들려다 보면 정작 아무것도 못 할 때가 있다.


나는 잘하는 사람이 되기 전에, 꾸준히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물론 이제는 조금 더 잘하고 싶다.


그동안 쌓아 온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하나의 글을 여러 형태로 활용하는 방법도 배우고 싶다.


하지만 완벽한 시스템을 갖출 때까지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다.


오늘도 일단 올리고,


내일은 조금 더 나아지고,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나만의 틀이 만들어지겠지.


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멈추지 않는 것.


나는 오늘도 그렇게 나의 콘텐츠를 쌓아 간다.


여러분은 어때요?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올리는 편인가요, 아니면 저처럼 일단 올리고 보는 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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