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위해 좋은 루틴

<스테르담 글쓰기의 정석>

by스테르담
루틴의 의미


프랑스어로 길이나 여정을 뜻하는 루트(Route)는, '루틴(Routine)'의 어원이 되었다.

다시 '루트'는 라틴어 'rupta via'에서 기원했는데, 이는 '부서진 길' 또는 '숲이나 황무지를 뚫고 개척한 길'을 의미한다. 반반하지 않은 길을 반복해서 오가면 자연스레 그 길이 다져지듯, '사람이 반복적으로 행하여 굳어진 일련의 행동 양식'이 지금 우리가 말하는 '루틴'으로 확장된 것이다.


'루틴'이란 말의 사용은 2010년대 후반부터 2020년대 초반에 폭발적으로 스며들었다.

우연이 아니다. 어떤 새로운 말은 시대와 트렌드를 분명코 반영한다. 2000년대 초반까지의 폭발적인 경제성장과 2008년 경 맞이한 금융 위기... 성장이 멈추고 정체에 놓인 시대에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자 생존 방식이다. 사람들은 모두 '자기 계발'에 열중했다. 그러하면서 스스로를 통제하고, 꾸준히 무언가를 하는 것이 어느 하나의 기준이 되었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루틴을 만들기 시작했고, 타인의 루틴을 벤치마크하기도 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하루 일과가 유명세를 탔고, 새벽 4시 또는 5시에 하루를 시작한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바카라과 강연 콘텐츠로 큰 인기를 끌었다.


부작용도 있었다.

자신과 맞지 않는 루틴을, 유명한 사람들이 했다며 무작정 따라 하다 삶의 리듬을 잃은 사람들. 두어 번 해보고 루틴 만들기에 실패하여 아예 계획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 작심삼일은커녕 작심삼분도 안되어 스스로를 바카라망하는 사람들... 나 또한 그들의 무리 속에 있지 않았다고 할 수 없다. 우리가 아는 유명인들의 루틴 또한 사실 그와 같지 않거나, 그들 또한 루틴과 무너짐의 사이에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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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라는 루틴의 시작


나는 글쓰기를 다짐한 후, 하루 한 편의 글을 쓰자고 마음먹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보면, 검프가 무작정 뛰는 모습이 나오는데 사람들은 그것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고 그를 지도자와 같이 따라다니는 장면이 나온다. 사람들이 그를 따르게 한 힘은 무엇이었을까. 검프는 뛰는 것에 대해 아무 말도, 아무 의미도 부여하지 않았는 데에도. '꾸준함으로 인한 대단함'이 그 원동력이 아닐까 한다. 나는 내 글의 필력을 자랑하지 않는다. 필력은 나날이 늘고 있지만 그 정도는 아직 부끄럽고, 내가 봐도 잘 쓴 몇 문장이 있지만 그러하지 못한 게 더 많기 때문이다.


다만, 내가 내세우는 건 '계속해서 쓰는 것', '멈추지 않고 쓰는 것' 그리고 '자아를 위해 쓰는 것'이다.

이것에 나는 큰 의미를 두고, 이것은 분명히 내세울 수 있다고 자부한다. 또 하나의 자부심은 쓰지 않았던 사람이라는 페르소나에서 온다. 글쓰기 앞에 주저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 안다. 나는 그 두려움들을 경감하고 싶다. 그래서 어느 한 사람이라도 글쓰기를 시작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글쓰기에 좋은 루틴 만들기


하여, 글쓰기를 위해 좋은 루틴을 정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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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인, 작가, 강연가의 페르소나를 쓰고 있습니다. '강한 영향력을 나누는 생산자'의 삶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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