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르담 글쓰기의 정석>
글을 꾸준히 쓸 수 있는 이유?
내 꾸준함의 원동력은 ‘목표’를 갖지 않은 것에 있다.
이 무슨 말일까. 목표 없는 사람이 무언가를 이루거나, 성공한다면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 말인데.
내가 위에서 말한 ‘목표’는 일종의 나쁜 목표다.
나의 시작을 훼방하고 주눅 들게 만드는, 그러니까 과도하거나 본질(목적)을 벗어난 것을 말한다. 나는 나를 괴롭히는 데 일가견이 있다는 걸 잘 안다. 당장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고 해서 이 시간 이후로 아무것도 먹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건 정말 바보 같은 일이다. 10분 뒤에도 지키지 못할 목표는 세워서 뭐 할까. 과도한 목표 뒤엔 항상 자괴감만이 남을 뿐이다.
글쓰기를 시작했다면 당분간은 목표를 갖지 않는 것이 좋다.
하루에 글 하나, 일 년 안에 바카라 한 권을 반드시 내겠다며 자신을 괴롭히지 말란 뜻이다. 그보단 내 글이 얼마나 모여 있는지, 내 글은 나를 관통하고 있는지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
목표와 목적의 결정적 차이
글을 잘 쓸 수 있는 이유!
그러나 ‘목적’은 분명해야 한다. ‘목표’와 ‘목적’의 차이를 혼돈하면 삶은 고단해진다. ‘목표’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과정이자 수단이다. ‘목적’은 방향이자 본질이다. 다이어트를 할 때도 마찬가지. 목표를 잡기 전에 나는 왜 다이어트를 하는지 명확히 해야 하는 게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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