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르담 글쓰기의 정석>
‘문어발식’의 뜻
문어발식 경영이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한 기업이나 재벌이 다른 업종에 진출하면서 규모를 늘려 나가는 방식을 이르는 말. 그 최후는 대개, 아니 확실히 좋지 않다. 왜냐하면 좋지 않은 결과에 ‘문어발식 경영이 문제다’라는 해석을 갖다 붙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문어발식’이란 말이 수식어로 붙는다면 무언가 좋지 않다는 걸 바로 알아챌 수 있다.
그러나 편견은 관점을 바꿀 때 아주 좋은 디딤돌이 된다.
오히려 편견이 강할수록 우리는 관점을 더 빠르고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이다. 나는 ‘문어발식’이란 말을 꽤 괜찮은 과정과 결과에 붙이려 한다. 물론 그 대상은 다름 아닌 나의 ‘글쓰기’다.
우선 저지르고,
우선 벌여놓는 것의 매력
우리네 삶은 녹록지 않다.
말 그대로 팍팍하다. 매일이 불안하다. 이건 마치 행복해지기 위해 사는 게 아니라, 덜 불행하려고 사는 것과 같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삶의 매 순간, 과감한 결정과 선택을 잘하지 못한다. 저지르고, 벌여놓는 경험을 한 적이 그리 많지 않다.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슬롯에서 자라온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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