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르담 글쓰기의 정석>
후회 없는 삶과
선택의 딜레마
나는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었다.
후회가 없다는 건 두 가지를 의미한다. 선택을 잘했거나, 선택한 것에 대해 미련을 갖지 않는 것. 하지만 나라는 연약한 존재는 그 두 가지 경우와 별로 상관이 없다.
어느 한 선택에 대해 잘했다는 확신을 가지기엔, 삶이 너무 불확실하다.
그렇다고 선택한 것에 대해 아무런 미련이 없다는 것도 거짓말. A를 택하면, B는 어땠을까를 고민한다. 하물며 짜장이냐 짬뽕이냐를 두고도 나는 고뇌한다.
짜장을 고르면 짬뽕을 떠올리고, 짬뽕을 선택하면 짜장을 생각한다.
짬짜면이 언뜻 해결바카라인 것 같지만, 섞인 맛이 그리 개운치 않다. 차라리 어느 하나를 골라 한 그릇을 다 먹을 걸 그랬다는 생각까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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