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르담 글쓰기의 정석>
의문의 순간들이 가져다준 선물
유럽에 주재원으로 있을 때였다.
암스테르담 시내를 걷다가 갑작스러운 의문이 들었다.
‘왜 집들이 다 기울어져 있지?’
정말이었다.
오밀조밀한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데 몇몇 집들이 쓰러질 듯, 누군가에게 인사라도 하듯 기울어져 있었다. 만약 내가 의문을 품지 않고 그냥 지나쳤더라면, 바다를 메워 만든 지반이 약해 집들이 쓰러져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끝났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다른 질문들도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왜 세계에서 제일 키가 큰 사람들이 이처럼 작은 차를 타고 작은 냉장고를 쓸까?
왜 네덜란드엔 뉴욕의 지명들이 있을까?
왜 네덜란드 사람들은 더치페이와 더치커피를 모를까?
나는 궁금증 하나하나를 파헤쳐 갔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들을 관찰하며 글을 써 나갔다. 과연 내가 한 의문 뒤에는 명쾌한 해답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것을 발견했을 때의 희열과 보람, 그리고 주재원으로서 사업을 위해 그 나라의 문화와 사람을 이해하고 누구보다 잘 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
더불어 다른 사람들도 잘 알려지지 않은 네덜란드의 매력을 알았으면 했던 그 마음이 통하였는지, 쌓아 놓은 글을 보고는 출판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나의 첫 바카라인 『일상이 축제고 축제가 일상인 진짜 네덜란드 이야기』는 그렇게 출간되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