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에서 상처보다 더 큰 문제는 복구 구조의 붕괴다.

존 가트맨(John Gottman)의 복구 시도에 대해서

bystephanette

존 가트맨은 부부와 관계 연구자로 널리 알려진 심리학자이다.

그의 갈등 상황에서의 '복구 시도'에 대해서 읽고 생각해봤다.


관계 손상 자체는 일회적 사건일 수 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실패하는 '관계를 다시 잇기 위한 시도(repair attempt)'와 '상대가 나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반응해준다는 감각이 부족한 상태(partner responsiveness)'는 관계를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재정의하고, 이후의 취약성·신뢰·접근 행동을 억제할 수 있다.


복구 시도(repair attempt)란 무엇인가.
갈등이 통제 불능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하는 말이나 행동이다.

어떤 말이나 행동이든, 우스꽝스러운 것이든 아니든, 부정성이 통제 불능으로 치닫는 것을 막는 것이다.


즉 복구 시도는 반드시 “미안해” 같은 정식 사과일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잠깐 쉬자”, “내가 방금 너무 세게 말했다”, “네 말에도 일리가 있다”, 농담으로 긴장을 낮추기, 손을 잡기, 말투를 부드럽게 바꾸기 같은 것도 모두 들어갈 수 있다. 목적은 누가 옳은지 결정하는 것보다 갈등의 부정적 상승을 멈추는 것이다.


행복한 부부도 갈등 자체를 피하지 못한다.

갈등의 횟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이후의 과정이다. 커플이 갈등에서 다시 긍정적 상호작용으로 되돌아오는 능력, 즉 복구가 정서조절 능력의 중요한 지표다.


복구 시도의 성공은 ‘얼마나 멋지게 말했느냐’보다 상대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와 크게 관련된다.

어떤 커플은 아주 서툰 복구 시도를 해도 상대가 받아들여서 성공했고, 어떤 커플은 훌륭하게 표현했는데도 상대가 듣지 못해 실패했다. 안정적이고 정서적으로 지능적인 관계와 불행한 관계의 차이는 복구 시도가 더 세련됐느냐보다, 그 시도가 실제로 상대에게 도달하느냐에 있다.


예를 들어 어느 한쪽이 사과를 했다면, 그 사과는 복구 시도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사과했다는 사실만으로 복구가 완성되는 건 아니다.


상대가 그 시도를 받아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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