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말

bystephanette

말하라고 해서 말한다.

말하면 왜 말하냐고 한다.


말하지 말라고 해서 말하지 않는다.

그러면 왜 말하지 않느냐고 한다.


그래서

말해야 하나.

말하지 말아야 하나.

말에 대해 생각한다.


말은 말을 낳고

말은 사라지고

쌓인 말은

히이잉 울어버린다.


결국

슬픈 말들은 가버렸다.

노잣돈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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