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지각

by순정

일요일 나와의 약속

저녁 6시 무조건 나가자

산바카라이든 러닝이든 촬영이든

무조건 방구석 탈출


4시

찾고 있던

너바나 더 밴드 어쩌구저쩌구

부제까지 하면 넘 길다

무가치도 못 외우는 나에게는 미션 오브 더 베스트 미션이다

나 문쌤처럼 이야기한건가


영화 마켓 출장기

찾으려고 할때는 안나오던

어떤 알고리즘에 의해 튀어나왔는지

칸부터 홍콩까지

홍콩때문에 나왔나


영화 홍보 마케 관련 일을 하고 싶었던 적

마켓은 고민을 해보지 않았네

하기사 영화관련 전공이 아니다 보니

한계가 있었던걸까

시야가

딱 우물안 개구리였군

야생마가 아닌 경주마였던거지

달리기는 앞으로 쫀나 열심히 달리는데

앞만 보고 가는거지 좌우도 살피고 위아래도 보면서

가끔 뒤도 돌아보면서 재정비를 하고 쫌 쫌 어어

어라 나 후회하고 있네 맞지 이거 후회

아니다 그때는 그게 최선이었고 주어진 일에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나름(이게 문제) 달렸어 (문제 투성이네)


가끔 배우들(들이라고 하기에는 소지섭 강동원 정도 인 것 같은데)

영화를 사왔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을때는 돈이 많아서라고 생각했는데(당연한거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니였어

열정과 열정과 열정이 필요했어


10년간 영화제 다니면서(하루 기본 4-5편은 봐야했고 밤샘으로 보면 8-9편은 봤던거 같은데), 자활을 하면서

영화마케터 영화프로그래머만 생각하면서 영화를 쫒았지


씨네필은 아니였어

영화 일을 하면서 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

취미는 취미로 남을때 아름다운거야


한국을 떠나면서

금단현상도 있었지만 딱 끊었다

약속에 늦은 핑계가 너무 주절주절하네


세편 전체 4편을 보고 나니 여섯시가 훌쩍 넘어버림

사실 솔직히 머릿속으로만 다짐 했더라면

그냥 취소했을것이다

날이 밝지 않았다면

여전히 하늘은 백야도 아닌데 환했다

일몰시간 8시가 넘어야하는건가

헉 확인해보니 7시 58분(오늘 기준)


라마단을 5월에 하는 이유가 있구나

10년 전 라마단(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하는거 아니겠어)을 할때 그때는 생활비 절감도 위 사이즈가 작아진거도 한몫했지


새벽 4시쯤 먹고(나야 기도는 생략) 저녁 일몰 후 7시 이후 저녁을 먹었지


어쨌든 우당탕탕 밖으로 나갔어

정확히 58분 걷고 7천보 넘게 걷고 왔어

다른 산바카라로를 살피다 바닥 이슈로 넘어질뻔 했지만

어 아직 안 죽었어 순발력(뭐래)


오늘도... 약속을..아니다 못 지킬듯하여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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