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발소리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백 년 동안의 고독』 중 ❝ 물건에는 생명이 있소. 단지 문제는 그 영혼을 어떻게 일깨워주느냐에 있소. 오랜 발소리 같은 백 년, 다른 속도로 흐른다 마을은 발소리를 들으며 마음을 쌓는다 몽상의 약속으로 고독이 집을 짓고 울림만 남긴 채 사람은 스쳐간다 잔향으로 백 년이 흐르면 오랜 발소리를 남긴 채 사람은 가라앉는다 마을은 기억의 침전 - 시간의 바깥에서 부스스 기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