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9. 3.
벌초를 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묘로 도착했다. 예초기를 들고 한참을 베고 나니 큰 풀들이 남았다. 그중엔 가시나무도 많았다. 낫으로 쳐내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낫이 들어가는 방향과 결이 일치하면 낫이 줄기를 베어내기 어렵다. 반면 결의 반대로 쳐버리면 줄기는 쉽게 잘린다. 한쪽방향으로 한참 쳐내고 나면 이제 반대로 쳐내야 할 타이밍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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