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그리 당당하니.
41조 연수를 쫓는 모험을 일단락하고, 평온한 휴가를 보내려 했습니다.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다 그만, 뉴스 페이지를 가서는 안되었는데, 또 보고야 말았습니다.
말도 안되는
교사들의 생떼를요.
기사 내용을 대략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최근 감사원에서 서울 고등학교 교사 803명이 학생 51명 이상에게 학생부 세특 내용을 똑같이 복사해 붙여넣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교사노조는 이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건 교사 개인의 나태함 때문이 아니라 제도가 만든 실패"라고 반박했습니다.
교사들의 주장에 따르면, 현행 학생부 제도가 교사를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입시용 문장을 만들어내는 '입시 서기'로 전락시켰다는 건데요.
사실대로 적으면 학부모 민원에 시달리고, 비슷하게 쓰면 복붙 감사를 받고, 적게 쓰면 불성실하다고 지적받는 모순된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기계적인 기록이 나온다는 겁니다.
결국 교사노조는 교사에게 입시용 문장을 창작하게 강요하는 현행 대입·학생부 구조를 전면 개편하고, 교사가 학생을 직접 가르치고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을 다시 돌려달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교원단체의 주장을 받아쓰는 기사는
걸러 들으셔야 합니다.
왠만하면 안 들으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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