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how must go on 3 (41조 연수)

일이 되도록 하는게 이렇게 어려운 겁니다.

by당신들의 학교

소통24의 혁신제안톡은 그야말로 순항중입니다.




압도적 찬성과 우호적인 댓글들은, 마치 몇 달 뒤에는 41조 연수개정의 바람이 불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킵니다.




네, 착각입니다.




우리는 작년 6월의 41조 연수 규정 개정 제안에 달린 1만 개에 육박하는 반대와 수 천건의 항의성 댓글을 기억해야 합니다.





교사들에게 41조 연수는 역린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41조 연수규정이 개정되도록 손을 놓고 있을리가 없다는 것이 제 경험입니다.


분석과 더불어, 앞으로 전략도 알려드리겠습니다.








1. 교사단체는 이미 이 제안을 인지하고 있을 겁니다.


수 년간의 경험으로, 제안서의 토씨 하나를 빌미로 삼아 수 천개의 공격을 한다는 것을 아는 저는, 이번 제안서를 작성할 때 공격의 포인트가 없도록 신중하게 기획했습니다.


증거를 모으고, 단어를 고르고, 문맥상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호흡도 조절했습니다.




단언컨데,
혁신제안톡 사상
가장 완벽한 형태와 내용의
제안서일 겁니다.




그래서 함부로 공격할 수 없지요.


투명성을 강화하자는 제안에 누가 반대를 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도 투명하지 않게 운영된다는 명백한 증거자료를 첨부한 상태인데요.


휴... 일이 되도록 하는게 이렇게 어려운 겁니다. 여러분.





2. 교사단체에게 남은 선택지 - 로비


개인적인 차원에서 몇몇 교사가 반대하거나 댓글로 항의할 수는 있어도 교사단체가 좌표를 찍어 대응하기엔 모양이 좋지 않습니다.


추천수와 제안에 호의적인 댓글이 쌓일수록 교사단체는 공격의 실익이 없다고 판단할 겁니다.


그럼 그들이 어떤 방법을 쓸까요?




당연히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을 움직이려 할 겁니다.




어차피 이 제안을 들어줄지 말지는 교육부 마음입니다.


아예 불채택할 수도 있고, 여러 이유를 들어 '적극 고려하고 근무지외 연수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하나마나 한 소리로 대충 채택한 뒤에 시간을 끌 수도 있습니다.


아마 이 가능성이 가장 클 것 같은데, 그래서 저는 또 작전을 짜야 합니다.


휴... 일이 되도록 하는게 이렇게 어려운 겁니다. 여러분





3. 9월은 정기국회 개회. 국정감사는 10월.


9월 정기국회에 이은 10월 국정감사는 선출직 국회의원의 '실력'을 뽐내는 자리입니다.


여기서 스타가 되면 공천보장은 물론, 당내 입지 강화, 다선의원으로의 길이 열리지요.




엄청난 이벤트 입니다.




그리고 7월 말인 지금은, 국회의원과 보좌관들이 국정감사 아이템에 한참이나 목마른 상태입니다.


저는 이미 수십번 국회의원에게 메일을 보내 보았지만, 별 소득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를 겁니다.




제가 국회의원들이
원하는걸 들고 있거든요.





메일, 팩스, 전화 등 할 수 있는 노력을 좀 해서, 국회의원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런 기막힌 작전을 공개하는 이유는





괜히 국정감사에서 고생하지말고,

교육부가 41조 연수규정 개정에
발벗고 나서줬으면 하는
바람때문입니다.

교사는 적도 아니고,
이겨먹어야 할 대상도 아닙니다.

저는 좋은 공교육을 보고 싶을 뿐입니다.




휴... 일이 되도록 하는게 이렇게 어려운 겁니다. 여러분






4. 이것이 작전의 전부는 아닙니다.


가능성이 조금 낮긴 한데, 대통령에게 이 문제를 거론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성공한다면, 공개회의 석상에서





아니, 교사 인건비 예산이 얼마죠?
68조? 그 정도요?

그런데 방학때 뭘하는지
아예 모른다... 교육청이...
전국이 다 똑같아요?
왜? 왜그래요?

이게 언제부터 이런 거지요?
최근인가요?
아니, 3년은...
3년은 이 자료에 나온거고,
그 이전에도 관리가 안되었냐는...

ㅎㅎ 관리가 되고 있었는지를
확인해야하는 정도면
관리가 안 된거 아니에요?

쓰으.... 거, 장관님.
이게 가능할까 싶어 한번 물어보는데요.
급여 회수 조건이 어떻게 됩니까?





뭐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5. 41조 연수 문제 해결에 가장 가까운 기회


많이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공유 부탁드립니다.


국회의원도 있고, 각 시도 시의원, 군의원도 있고, 국가교육위원회 위원들과의 개별 접촉도 준비하고 있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해주시는 추천수와
호의적인 댓글입니다.

그리고 공유도요.





교육부는 아마 한동안 이 문제를 건드리지 못하고 시간을 보내게 될 겁니다.


그동안 역대 최대, 압도적 찬상과 호응을 만들어 낸다면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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