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y riot-2 (41조 연수)

예방주사를 맞아봅시다.

by당신들의 학교

소통24에는 혁신제안톡이라는게 있습니다.



30일간 30명의 공감이라는, 꽤 쉬워보이는 조건으로 정바카라제안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만



소관부처의 심사



라는 부분에서 기대감이 푹 꺼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소관부처는 교육부이고, 교육부는 2023년부터 지금까지 41조 연수의 실질화를 위한 모든 제안을 뭉갰거든요.


그렇다고 이걸 하지 않느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번주 금요일에
올릴 생각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교사분들의 예상되는 반발에 대한 예방주사입니다.






작년 8월 5일.


소통24 혁신제안톡에는 41조 관련 제안이 올라왔습니다. (저는 아닙니다. ^^)




추천수가 30이 넘어야 심사를 할텐데 5명 밖에 추천을 받지 못했습니다.


올해 제가 올리는 제안은 30명이 넘는 것은 물론, 300명도 넘겨서 압박을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래서 이 [41조를 쫓는 모험]시리즈를 연재하는 것이구요.


여러분과 함께 보고 싶은 것은, 이 제안에 달린 댓글들입니다.







41조 연수는 상한선이 없는 특혜성 복무제도입니다. 비상식적인 특혜를 정비하고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은 교사를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제안내용에 대한 반박은 한마디도 하지 못하면서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댓글입니다.



무시하세요.





교사들이 다음 학기를 준비하는 것은 41조 연수의 취지에 해당하는데, 이 법령의 취지를 현실과 동일하게 보는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하게 믿고 지지해달라는 이야기는 부패한 조직이 스스로 변하겠다며 믿어달라는 이야기와 같습니다.


우리는 그것이 얼마나 허황된 이야기인지 여러사례를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소래포구의 상인들, 부패한 정부조직 등)


또한 '교사가 방학에 잘 지내야 열정을 가지고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은 협박처럼 들리는데, 저만 그런가요?




정당하고 합리적인 정바카라제안을 신세한탄으로 격하시키면서 제안자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제안내용에 대한 반박은 역시 한마디도 못한다는 점에 주목하시면, 이런 류의 댓글들이 얼마나 치졸한 공격인지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역시 제안자를 공격하며 제안 자체를 폄하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일반화, 맥락없음, 현장, 단편적, 이상론 등의 말을 쓰면서 제안내용을 분석하고 평가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제안내용과 맞지 않는 폄훼입니다.


교사들이 '현장'과 '현실'을 모르고 이런 제안을 한다고 주장하지만, 여러분이 저의 [41조를 쫓는 모험]을 읽으셨다면, 실제 현장과 현실이 얼마나 엉망인지 아시겠지요.


41조 연수는 실질화하기 위해 개정되거니 폐지되어야 합니다.




배가 아파서 그런거냐는 제안자에 대한 공격은 교사들이 많이 사용하는 화법입니다.


그들의 생각으로는 자신들이 아무런 피해를 준 것이 없는데 사람들이 왜 이러는지 이해가 안되나 봅니다.


공교육이 흔들리고, 교사의 권위가 무너지는 중심에는 41조 연수를 비롯한 교사 특혜가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만 유리한 특혜성 법령은 고쳐야 하고, 낭비되는 국가예산은 제대로 쓰일 수 있게 정비해야 하는 겁니다.


그리고 연가와 연수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교육부 오피셜로, 연가보상비나 교원의 연가에 대한 사항은 41조 연수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연가보상비같은 이야기는 무시하시면 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의 이상한 주장입니다.






제안에 대한 의견조차 없는, 비아냥입니다.


이 분이 교사라는 (아마도 교사일거라는) 사실이 기가 찹니다.







연가와 41조 연수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게다가 연가는 21일, 방학은 65일이지요.


연가보상비로 추정되는 금액은 1인당 130만원, 41조 연수로 출근하지 않은 기간동안 지급되는 인건비는 1천만원 이상으로 추산합니다.


제가 연가보상비와 41조 연수의 인건비를 직접 나란히 비교하여 교사들의 논리를 반박하지 않았던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연가보상비와 41조 연수는
정말로 아무런 관련이 없기 때문입니다.





역시 제안에 대한 반박이나 의견은 하나도 없습니다.






제안자에 대한 공격이자, 학교의 현실을 보여주는 댓글입니다.


41조 연수와 관련된 제안이나 토론에서 교사들의 성숙하고 이성적인 반응을 기대하기 몹시 어렵습니다.


이게 초등학생 말싸움과 다를게 뭐가 있을까요?


고심해서 장문의 합리적 제안을 올린 제안자는 아마 이 댓글을 보고 허탈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수준 차가 너무 나서요.





교사들이 방학때 일을 하지 않는건 착각이 아닙니다.


교사들이 방학때도 일을 하고, 연수를 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으면 공문의 접수, 생산, 결재이력에 대한 자료를 내놓으면 됩니다. 연수결과 보고서 제출 현황을 공개하면 됩니다.



하지만 그런 건 절대 주지 않겠지요.
이유는 여러분도, 저도,
아마 교사분들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얘기 하는 것마다 들어주다보니, 정말 이상한 주장도 나옵니다.






'지금은 그것보단 ㅇㅇㅇ를 논의해야 하는 시기다'라는 주장은 기득권이 자주 빠져나갈때 쓰는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역겨워하는 표현 중에 하나입니다.






'자격'이 등장했습니다.


공교육은 대한민국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국가사업입니다.


모두가 이 서비스를 받았거나, 받고 있거나, 받을 예정이지요.


자격이라고요? 넘치게 있습니다.


마지막에 제안자를 '덜 된 사람'으로 폄하하는 공격까지 빼놓지 않습니다.





직무를 더 잘 수행하기 위한 모든 노력은 사실 '무급'이 맞습니다.


모든 직업군에서, 직무를 위한 노력은 개인적인 자기개발이며, 직업윤리이고, 보람과 자기완성을 위한 당연한 일입니다.


회사에 따라 그 노력이 잘 이루어질 수 있게 지원한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만, 교사처럼 직접적으로 노력에 대해 보상을 하닌 직업은 없습니다.


다른 세상을 보지 못하니, 자신이 가진 특혜를 권리로 인식하는 경우라고 하겠습니다.





노골적인 협박입니다.


그리고 교사들이 세특을 대충쓸 수 있고, 대충한다 하더라도 별다른 제재가 없다는 고백이기도 합니다.


아주 높은 확률로 일부 교사는 세특을 대충 써서 학생에게 실질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강한 심증을 갖게 하는



자기고백이었습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연가 어쩌고 하는 댓글은 그냥 넘기시면 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적은 글이니까요





특혜가 심해지면, 자기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를 수 있습니다


의무교육이 의무교육인 이유를 교사에게 설명하는 일은 매우 고되고 보람없는 일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류의 댓글을 만나시면 역시 무시하시면 됩니다.






이상한 주장이지요?


뭔가 협박같기도 합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교사는 107명 자살했습니다. (대한민국 평균 자살율의 6분의 1수준)


같은 기간 청소년 (초등학생을 제외한 학생 - 자살 통계에서 초등학생은 제외하는 것이 일반적)은 789명이 자살했습니다. (교사 자살율의 2.3배)


교사도 죽어나가지만, 학생도 죽어나갑니다.


학생 자살에 대한 뉴스 보신적 있는 분?









요즘 슬롯분위기가 이렇습니다.






오늘은 이틀 뒤 소통24에 올릴 제안에 대한 예방주사였습니다.


이런 제안에 대해서 늘 교사의 댓글만 있고, 다른 분들의 댓글은 없어서 뭔가 밀리는 느낌이기도 했는데, 이 예방주사를 보고나시면 좀 다를지도요. ^^



금요일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링크를 가지고요.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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