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2>

bySerge Lutens

기대를 내려놓았더니 뜬금없이 찾아온 메시지. 감정을 보이지 않으려 오직 글자만 적힌 모습이 그 자체로 이모티콘이 되어 초조하게, 그리고 무심한 척 나의 답장을 기다리지. 손에 쥔 맥가이버 칼을 내려놓고 내 감정을 면도하여 전달했어. 아마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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