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by서하

우라스티는 시를 쓰는 것처럼 쓰다보니 나온 결과물이 아니었다. 나는 아직도 생각났다. 1월 23일, 학원 가기 전 오후 5시, 고작 10분에서 15분 정도 되는 낮잠을 잤을 때 나는 짧은 꿈을 꿨다. 티빙으로 한 영화를 보는 꿈이었다. 그 영화는 바다에서 여행을 시작해 세상을 구경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그 소녀는 거지를 보고 화려한 도시를 보았다. 그 후 꿈 속의 내가 이 내용을 안다면서 영상을 뒤로 넘겼다. 어느새 그 소녀는 하늘 높이 올라 구름 위에서 한 여성과 그의 아들을 만나고 있었다. 그 셋은 함께 모여 앉아 그 소녀의 진실을 말하고 있었다. 그 여성이 소녀에게 "세라" 라고 부르는 순간, 나는 잠에서 깼다. 2부의 화자 '나'가 꿈 중간에 깨어 결말을 못 봐 아쉬워했던 것은 그 당시 내 마음을 투영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글을 여러 번 봐주시며 피드백을 주신 ㅇㅎㅅ 작가님, '노인'의 사투리 버전에 의견을 줬던 친구 ㅈㅇ이, 그리고 이리엘 이야기를 꿈에 담아 주신 돌아가신 우리 할아버지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우라스티 연대기》의 긴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글로 피어나는 노을,

서하(書霞) 드림.


P.S. 지금껏 우라스티 연대기를 읽어주셨던 모든 분들께

우라스티 연대기가 끝을 맺었습니다. 이 긴 대장정을 지켜봐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며 이리엘 이야기를 읽고 생각나는 말이나 감상평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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