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일드 1-2화 리뷰
[Con사이트] <TV손자병법> 문화를 기억하신다면… 피식대며 보고 있는 일드 <이건 경비 처리할 수 없습니다!> 1~2화 리뷰
올림의 콘텐츠코치
콘텐츠 킬러까지는 아니지만, 가끔 재미있는 드라마나 넷플릭스에 올라온 시리즈를 추천해 주는 온라인 게임 동료가 있다.
이번 추천작은 제목부터 빵 터졌다.
<이건 경비 처리할 수 없습니다!>
넷플릭스에 올라온 따끈한 일본 드라마다.
며칠 전 술자리에서 ‘네’를 표현하는 방식에 대한 재미있는 해석을 들었다. 같은 긍정의 표현이라도 ‘넵’에 ‘!’까지 붙으면 “싫지만 알겠다”, 혹은 “확실히 알아들었다”는 단호함이 담겨 있다는 이야기였다. 듣고 한참 웃었다.
그런데 이 드라마 제목 끝에도 ‘!’가 붙어 있다. 모르긴 몰라도 ‘경비 처리가 됩니다’와 ‘안 됩니다’ 사이, 그 애매한 경계에서 원칙만큼은 분명히 하겠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경리부, 홍보과…. 부서 이름부터 옛스럽다. 경리 담당 여직원들은 유니폼을 입고, 출퇴근 때면 탕비실 같은 공간에서 옷을 갈아입는다. 이런 온라인 게임 풍경을 기억한다면 아마 50대 중후반쯤 되지 않았을까.
어린 시절 부모님과 재미있게 봤던 <TV손자병법>의 감성도 물씬 풍긴다. 부장님들은 꼰대스럽지만 또 한편으로는 어른답고, 사무실 풍경과 분위기 역시 묘하게 과거스럽다.
그런데 촌스럽다기보다 자꾸 입꼬리가 올라간다. 잊고 있던 아날로그 온라인 게임생활의 향수가 자연스럽게 스며들기 때문일 것이다.
2회까지 봤는데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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