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 4.0 (*스포일러성 포함)
[Con사이트] 웃고 싶어 틀었는데… 넷플릭스 <남편들> 솔직 리뷰 (*스포일러성 포함)
올림의 콘텐츠코치
우선 제목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간단한 시놉시스를 읽었을 때도, 주조연 배우 조합을 봤을 때도 제법 끌렸다.
극장 개봉 없이 곧바로 공개된 넷플릭스 작품. 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영화는 용강이 형님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극 중 이름이 입에 붙어 이 리뷰에서도 그대로 불러보려 한다.
<프리즌 브레이크>의 마이클 스코필드 문신만큼 강렬한 수준은 아니지만, 등 전체를 뒤덮은 코사인 함수와 화학기호로 보이는 나열된 타투는 첫인상만큼은 확실했다.
이어 등장하는 용강이 형님의 똘마니들.
그때까지만 해도 삼류 조폭 코미디의 향기가 물씬 났다. 웃음에 대한 기대도 커져 갔다. 몇몇 장면에서는 실소가 터졌다. 최근 개그맨에서 유튜버로 활약 중인 ‘김원훈-조진세’ 조합처럼 가볍고 허술한 웃음이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그다음부터였다.
모든 것이 조금씩 어설프다. 개연성도 아쉽고, 유머는 한 세대쯤 뒤로 물러난 느낌이다. 독립영화였다면 적어도 독특한 문제의식이나 실험정신이라도 찾았겠지만, 이 작품은 그런것마저 흐릿했다.
<육사오> 필의 빵빵 터지는 코미디의 재현을 기대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로또 1등을 기대했다가 꽝이 나온 기분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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