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람의 삶은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다. 착한 사람은 언제나 묵묵하게 우리 곁에 있다. 그들이 갑자기 흑화 하지 않는 이상 착한 사람은 착하다는 평을 받으며 무난한 사람으로 살아간다. 그런데 착한 사람이 자기 의견을 강하게 어필하거나 타인과 다른 의견을 내면 사람들은 당황한다. 착한 사람의 반응이 자신들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변수로 작용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착한 사람은 이러한 비극을 아주 어렸을 때부터 경험한다.
“착하게 굴어야지?'”라는 말이 갖는 힘은 압도적이다. 말을 잘 듣는 것을 넘어 내 욕구나 소망을 억압하게 되는 마법 같은 말이다. 부모님이나 타인의 기대에 순응하는 착한 아이가 되었을 때 장점은 모두에게 칭찬을 받는다는 점이다. 보통의 인간처럼 안전하게 무리에 안착할 수 있다. 하지만 기대가 높아질수록 칭찬을 받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착한 아이는 늘 자신을 뛰어넘어야 한다. 그래서 가끔 어떤 가면을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심지어 버거울 때도 있다. 목소리를 제거당한 존재처럼 원하는 순간에 원하는 말을 하지 못하는 순간과 직면하기도 한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