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이 지역에 개발이 들어옵니다.”
“지금 사두면 몇 년 뒤 몇 배가 됩니다.”
“혼자 사기 부담스러우면 지분으로 조금만 사도 됩니다.”
토지를 알아보던 A씨는 이런 설명을 듣고 투자를 결정했다.
가격도 생각보다 부담스럽지 않았다.
무엇보다 상담 직원이 보여준 개발계획 자료와 주변 지도는 상당히 그럴듯해 보였다.
A씨는 현장을 직접 가보지 않았다.
토지이용계획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
등기부도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다.
“전문가가 알아서 확인했겠지.”
그렇게 계약을 체결했다.
A씨가 매입한 토지는 여러 필지로 나뉘어 있었고, A씨는 그중 일부 지분을 취득했다.
계약 당시에는 주변에 도로가 새로 생기고 개발사업이 추진될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개발은 진행되지 않았다.
A씨가 직접 지자체에 확인해 보니 자신이 들었던 ‘개발 예정’이라는 이야기는 확정된 사업이 아니었다.
토지의 실제 이용 가능성도 설명받았던 것과 달랐다.
결국 A씨는 토지를 팔려고 했다.
그런데 문제가 또 생겼다.
매수자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지분 형태의 토지는 일반적인 단독 필지보다 거래가 까다로울 수 있다.
A씨는 그제야 자신이 산 토지의 정확한 위치와 권리관계, 토지이용계획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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