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사람으로 산 지도 12년 차다. 하지만 늘 쓰면서도 고민하는 점이 과연 내가 쓴 글이 ‘황상열’이란 사람의 개성이 잘 드러나 있는가다. 여전히 잘 쓰고 싶어 유명작가나 멘토들의 글을 많이 참고하고 있다. 그들의 바카라을 읽고 어떤 구조로 썼는지 말투는 어떤지 흉내도 내본다. 하지만 결국 글이란 것은 자신의 성향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그것이 그 작가의 개성이 된다. 많은 사람이 글을 잘 쓰려고 한다. 하지만 오래 기억되는 글은
잘 쓴 글보다 '그 사람다운 글'이다. 과연 황상열다운 글은 무엇일까? 꽤 오랫동안 생각한 끝에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감성적인 글에 강하다. 남자지만 성향 자체가 이성보다 감성적이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한다. 뭔가 문제가 생기면 해결바카라보다 감정부터 앞선다. 다른 사람의 감정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탄다. 여성적인 면이 강해 에세이 글을 쓸 때 솔직하게 편할 때가 많다.
둘째, 인생이 담긴 글을 좋아한다. 살아온 인생 자체가 업앤다운(UP&Down)이 심했다. 좋은 날보다 나쁜 일이 더 많았다. 따지고 보면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날 때마다 스스로 감정이 상했다. 그런 감정이 글에 많이 투영되었다. 경험과 감정에서 느낀 가치를 메시지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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