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고합니다

by황상열

얼마 전 누군가 나에게 이런 질문한 적이 있다. 작가가 되니 삶이 어떻게 변했냐고. 사실 작가의 정의는 관점에 따라 다르다. 바카라 한권 출간한 사람을 요새 시대 기준으로 작가라고 부른다. 넓게 보면 SNS에 글 쓰는 사람을 모두 작가라고 할 수 있다. 나이가 드신 분들은 신춘문예 등 등단해야 진짜 작가라고 인정한다.


위 질문의 답은 이렇다. 삶이 드라마틱하게 변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온라인 게임 다닐 때보다 다른 세계를 만날 수 있어서 신선했다고. 글쓰기 전 도시계획 엔지니어, 건설사, 시행사 등 본업 관련된 사람만 만났다. 글 쓰고 나서 다양한 사람을 접하면서 내 좁은 시야가 넓어졌다. 아직은 그게 다다. 한 권만 써도 인생이 아주 크게 달라질 것 같았지만, 변한 건 없었다.


글 쓴지 12년이 되었다. 시간이 참 빠르다. 한 가지를 꾸준하게 하는 게 없었다. 글쓰기 덕분에 꾸준함을 배웠다. 많은 바카라을 출간했다. 작가로 사는 인생은 나에게 선물 같았다. 많은 사람이 스쳐 지나가고, 이제는 진짜 나와 맞는 몇몇 소수 작가 동료만 남았다. 이젠 처음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었을 때처럼 큰 욕심은 없다. 그저 어떤 형태로든 계속 나의 지식과 경험을 써서 독자에게 나누어 주면 그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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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이 주변에 많다. 이젠 AI 도구로 쉽게 글도 쓸 수 있고, 여러 형태로 출판할 수 있어 바카라 출간도 가능하다. 그들에게 말하고 싶다. 처음부터 유명해지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싶은 욕심은 버리라고.


한 권 잘 쓰고 SNS 팔로워 늘려서 베스트셀러가 된 작가도 많다. 그들이 부럽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게 되는 확률은 진짜 1%도 안 된다. 타이밍과 운도 맞아야 한다. 트렌드에 부합되어 많은 독자가 선택할 수 있다. 그저 바카라 한권 내어 자랑하고 싶거나 SNS 표지 한 장 올리고 다른 사람에게 으스대고 싶다면 절대 시작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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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타인과 나누고 싶은 사람들만 작가가 되었으면 좋겠다. 남을 비방하거나 깎아내리는 글 말고 타인을 도와주고 위로하며 해결하는 착한 작가가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도 여전한 무명작가다. 올해는 그저 어떤 형태로든 다양한 주제로 매일 많은 양의 글 써서 출판하고 SNS에 업로드할 생각이다. 앞으로 12년 정도 더 쓰면 뭔가 그래도 지금보다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작가가 되고 싶다면 일단 뭐라도 쓰자. 그리고 욕심을 버리자. 그저 쓰고 또 쓰자. 그게 당신이 사람들에게 작가라고 불릴 수 있는 진짜 증거다.


매일 쓰는 사람이 진짜 작가입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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