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바카라을 출간했지만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무명작가라서 새로운 원고를 쓰면 다시 여러 출판사에 투고한다. 몇 년 전 경험이다. 3개월 간 열심히 쓴 초고를 마무리해서 투고했다. 며칠 지나 한 출판사에서 먼저 연락 왔다. 연락이 온다는 것은 작가에게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출판사 대표는 출간 기획서를 보고 전화했다고 말한다. 기획안이 좋다고 한번 내 이력이 궁금하다고 했다. 갑자기 프로필을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왜 궁금하냐고 물었더니 한번 만나기 전 정보를 알아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한다. 계약 승낙으로 만나는 자리냐고 물었더니 일단 만나잔다.
간단한 프로필을 보내고 며칠 후 만나기로 했다. 하지만 만나기로 한 당일 약속 1시간 전 몸이 아파서 약속을 미루면 안되냐고 연락 왔다. 거기까지 이해했다. 그럼 만나서 무슨 이야기 할 건지 내 입장에서 정중하게 물었다.
원고 피드백과 방향을 이야기해 주겠단다. 계약 조건이냐고 했더니 또 얼버무린다. 원고를 수정해서 보내면 다시 검토 후 계약할지 말지 알려주겠다고 말하길래 거절했다. 무슨 똥개 훈련 시키는 것도 아니고, 계약이 안되는 원고라면 메일이나 문자 등으로 통보해도 된다. 여러 출판사와 계약한 경험으로 투고 후 계약 전 출판사와 협상 단계에서 작가가 알아야 할 5가지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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