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 환희 하루가 다부지게 흘러간다. 시간이 모자란 듯 일을 하다가도 집에 오면 모든 것을 멈춘다. 시어머니의 시원한 알타리 김치 한 조각 엄마가 담아준 돌나물김치 한 숟갈 갓 지은 밥 한 공기에 모든 게 풀린다. 아이들은 제가 모아둔 과자들을 꺼내놓고 과자파티를 하잖다. 작은 것들을 성대하게 만들어 초대하는 환희. 그 환희가 나를 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