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이별

by호랑

호랑의 동시그림35.jpg


일 년 동안 수업을 마친 현과 이별하는데,

울먹울먹,

어린 마음에 울음이 든다


차를 세운 주차장 옆 단풍나무 쪽으로 뛰어가더니

가장 붉고 예쁜 단풍잎이라며 손을 내민다


선생님 저 잊지 마세요, 흑흑,


꼭 안아주며

언젠가 너는 잊겠지만

나는 너를 잊지 못하겠구나, 어린 이별아


실핏줄마다 새겨지는 이별

잔인한 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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