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 씨를 보는 시선 물풍선 하나 순자 씨가 요즘 입맛도 없고 기운이 자꾸 다운된대서 전통시장 들렀다가 백화점에서 점심을 했다. 생각보다 많이 드시지 못했다. 순전증이 있는 손으로 조심스레 수저를 드는 모습을 보는데 괜히 마음이 서러워졌다. 울컥 눈물이 올라왔다. 사람은 누구나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 생각하고 싶지 않은 날이 조금씩 가까워지는 것만 같다. 오늘 가슴에 물풍선 하나가 생겼다. ㅡ 2026.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