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으로 나를 알아가다
막연히 미안한 존재가 있나요?
살아가면서 반드시 해야 하는 말들이 있다.
반가운 인사말, 상대를 향한 칭찬과 사과, 놓쳐서는 안 될 말들이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낯선 사람들에게 건네는 말들을 가까운 사람들에게 쉽게 전하고 있을까.
고마움보다 미안함이 앞선 사람들이다.
내 생이 바쁘다고 자주 안부를 묻지 못한 미안함.
예기치 못한 낙상 사고로 다친 친구의 병문안을 자주 가지 못했다.
바쁘다는 것은 나의 변명. 시간은 어떻게든 만들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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