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본 골프: 통계가 말하는 연습법
— 데이브 펠츠의 세 번째 레슨
골프를 수년째 치면서도 스코어가 제자리인 사람들이 있다.
연습도 한다. 라운드도 꾸준히 나간다. 유튜브 레슨 영상도 챙겨본다. 그런데 100타의 벽은 좀처럼 허물어지지 않고, 90타는 아득하다.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결과가 따라오지 않는다. 이 답답함의 정체는 무엇일까.
펠츠는 이 질문에 가장 냉정한 방식으로 답한 사람이었다.
열심히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무엇을 열심히 하는지가 문제다.
연습과 향상은 다른 말이다
펠츠가 수천 명의 아마추어 골퍼를 대상으로 연구하면서 발견한 첫 번째 사실은 불편한 진실이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는 잘하는 것을 연습한다.
드라이버가 잘 맞는 날은 드라이버를 더 친다. 아이언이 감이 오는 날은 아이언을 계속 친다. 잘 맞으면 기분이 좋고, 기분이 좋으면 더 치고 싶어진다. 반면 퍼팅은 지루하고, 벙커 연습은 불편하고, 50야드 어프로치는 어색하다. 그래서 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잘하는 것은 더 잘하게 되고, 못하는 것은 그대로 남는다. 스코어는 잘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결정하는데도.
펠츠는 이것을 '가장 약한 고리의 법칙'으로 설명했다. 체인은 가장 강한 고리가 아니라 가장 약한 고리에서 끊어진다. 골프 스코어도 마찬가지다. 드라이버가 투어 프로 수준이어도, 그린 주변에서 무너지면 스코어는 100을 넘는다. 연습은 강점을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약점을 평균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
자신의 약점을 모른다
문제는 많은 골퍼들이 자신의 약점이 어디인지 정확히 모른다는 것이다.
"저는 아이언이 약해요"라고 말하는 골퍼가 실제로 타수를 잃는 곳은 퍼팅 그린인 경우가 많다. "드라이버가 문제예요"라고 생각하는 골퍼가 실제로는 100야드 이내 어프로치에서 대부분의 타수를 낭비하고 있기도 하다. 막연한 느낌과 실제 데이터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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