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은 말 이전에 우선 시 되어야 하는 몇가지 기준
온라인카지노 스토리를 시작하며, 첫 발행한 글이 '쟤는 말을 왜 저렇게 해?'였다.
오랜 고민 끝에 정말 좋아하던 일을 내려놓고 퇴사를 결정해야만 했다. 더 해보고 싶은 욕심이 많이 남았지만 나의 건강과 가정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선택이었다.
쉽지 않았던 결정과 과정을 온전히 존중받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만한 일이 생겼고 '쟤는 말을 왜 저렇게 해?' 1화를 연재했지만 오늘 내용의 절반 이상을 지웠다.
그때의 내 결정과 그에 따른 감정은 분명히 옳다.
분명 옳지만, 옳은 말 이전에 우선 시 되어야 하는 몇가지 기준을 세웠다.
"옳아도... 옳다는 생각을 전달할 때 상처 주지 않는다."
"옳음을 전하는 방식이 상대와 똑같이 상처를 주는 행동인지 점검해 본다."
고민 끝에 1화, 3화의 내용 절반 이상을 지웠다.
앞뒤 맥락이 사라지니, 내 글을 처음 보는 누군가는 이게 무슨 내용인가 싶을 것 같지만, 글의 완성도가 뭐가 중요할까?
지금은 이별했지만, 여전히 응원하고 기도할 수 있는 사람들이 내 삶에 존재했었다면 글의 완성도는 중요치 않다.
지난 2년 간 많은 사람들과의 이별을 겪었다.
실망, 분노, 원망의 시간을 머물러야 했고, 자바카라하면서도 헤어진 사람들을 그리워했다. 양가적 감정이 얼마나 자연스러운 마음인지 깨닫기 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내 마음을 수용하며 함께한 모든 시간들을 이해하기로 결정하고 고마움만 남기기로 결정하면서 경치좋은 사찰에 갈 때면 나와 그들을 위해 기도를 할 수 있는 지금이 정말 감사할 뿐 이다.
데쓰노트 청산
나와 조금도 좋은시절을 보내지 않고도 금전적/물리적 피해를 끼친 악연들은 용서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지우기로 결정했다.
올해 모든 인간관계를 끊고 스스로의 건강만 돌보며 나를 수용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어렴풋이 깨달은 감정이라 자세한 설명이 어렵지만, 그들을 용서하는 것은 내 몫이 아니다.
타인의 카르마에 함부로 끼어들지 않는다.
오직 스스로에게 진실한 삶을 살며,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하루를 충실하게 보낸다.
그저 모두의 안녕을 빌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