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브랜드의 공간활용법
화장품은 이제 어디서나 살 수 있습니다.
백화점에서도, 올리브영에서도, 온라인에서도 몇 번의 클릭이면 원하는 제품이 집 앞까지 도착합니다.
그렇다면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왜 서울과 제주 곳곳에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가는 공간을 만들었을까요?
제품을 사기 위해서라면 굳이 그곳까지 갈 이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성수를 찾고, 북촌을 걷고, 제주 오설록을 방문합니다.
그 이유는 제품이 아니라 경험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화장품 브랜드는 더 좋은 입지에 더 많은 매장을 여는 데 집중합니다.
사람이 많이 지나는 곳에 입점하고, 판매 접점을 늘리는 것이 일반적인 전략입니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은 조금 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보다 브랜드를 경험하는 목적지를 만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도시마다 서로 다른 역할을 가진 공간을 만들고,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오게 했습니다.
아모레 성수는 일반적인 화장품 매장이 아닙니다.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보고, 피부를 진단받고,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하며 공간 자체를 즐기는 곳입니다.
화장품을 진열하는 대신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담았습니다.
왜 하필 성수였을까요?
성수는 서울에서 가장 빠르게 새로운 브랜드와 문화가 모이는 동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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