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소리로 살아가기

by노연석

늘 선을 넘으며 살아온 것 같다.

힘들어도 괜찮다고 말하고

하기 싫어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재미없어도 장단을 맞추고

슬퍼도 울지 않고

화가 나도 참으며 살아왔다.

마음속 소리와는 다르게

다른 모습을 보이며 살려고 했다.

괜찮지 않으면서도 괜찮은 척하며 살아왔다.

시커멓게 멍들 때면 남들이 보지 못하게 가리고

눈물이 날 땐 울지 않은 척하며 살았다.

이제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되는데

약하면서 강한 척하지 않아도 되는데

습관이 되어 버렸다.

그렇게 살아온 날들을 되돌릴 수는 없다.

이제 더 이상 그렇게 살지 않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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